마른기침, 잔기침 오래갈 때 원인/증상/치료 방법, 완치 후기
- 생활정보/건강
- 2018. 9. 17. 13:47
언젠가부터 생긴 마른기침(잔기침)이 나아지지 않고 오래갈 때, 기관지나 폐 쪽에 무슨 문제가 있나 싶어 걱정이 된다.
하지만 당장 치료를 받아야 할만큼 급하지도 않고, 또 원인이 워낙 다양하다보니 관련된 신체기관들에 대하여 종합검진을 받지 않는 이상, 그냥 동네 1차병원(의원)이나 한의원에 가봤자 두루뭉술한 대답만 듣기 일쑤다. 그래서 정말 심하지 않는 경우 마른기침이나 잔기침을 그냥 방치하는 경우도 많다.
사실 필자도 정확히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꽤 오랫동안 - 적어도 5년 이상 그랬던듯 하다 - 이러한 증상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이 2년 전쯤에는 매우 심해져 무슨 폐병환자처럼 기침을 심하게 했었던 적도 있었는데, 지금은 감쪽같이 마른기침 증상이 없어졌다.
하여 이번 포스팅에서는 마른기침/잔기침의 다양한 원인 및 필자의 치료방법과 완치 후기 등에 대하여 소개해보도록 하겠으니, 지금 이 순간 마른기침으로 고생하고 있는 분들은 본 정보를 참고해보길 바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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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행복을만드는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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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기침/잔기침 원인과 치료후기
원인과 증상
서두에서도 언급하였듯 마른기침의 원인은 매우 다양할 수 있다.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어보이는 기관지나 폐 관련 질환들 - 기관지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유육종증, 폐렴, 폐결핵, 후비루 증후군, 폐암 - 로부터 전혀 관련이 없어보이는 역류성식도염 등에 이르기까지 그 원인은 무척이나 다양하다.
그 중 만성폐쇄성폐질환과 기관지천식, 후비루증후군, 폐렴, 역류성식도염 정도가 흔한 원인이며, 이 질환들에 대한 증상은 다음과 같다.
1. 만성폐쇄성폐질환
이 질환은 폐 기능이 저하되어 발생하는 문제로 기침과 천명, 가래 등이 주요 증상이다. 호흡곤란, 기침 등의 증상을 거의 항상 느끼며 아침에 기침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 증상이 심해지면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호흡이 어려워지며, 수면장애를 겪기도 한다.
이 질환은 대부분 흡연자들에게서 나타나며, 따라서 금연 이외에는 치료법이 없다. 흡연자들이라면 1~2년에 한 번씩은 폐기능을 검사 받는 것이 좋다.
2. 기관지 천식
기관지 천식 역시 만성폐쇄성폐질환처럼 기침, 천명, 가래 등이 주요 증상으로 비슷하지만, 먼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환경(먼지, 꽃가루, 진드기 등)에 있거나, 기온이 떨어지는 밤이나 새벽에 증세가 악화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기관지 천식에는 도라지/배즙이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흡연 역시 기관지 천식에는 좋지 않으므로 금연부터 해야한다. 필자가 매 번 강조하지만 흡연은 백해무익(百害無益)이다.
3. 폐렴
폐에 염증이 생겨 폐 기능이 저하되는 증상이다.
페렴에 걸리면 가슴이 답답하고 기침과 가래가 지속적으로 나오며, 목소리도 잘 나오지 않고, 열이 오르기도 한다. 이 때는 당장 병원으로 달려가 항생제 치료를 비롯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4. 후비루증후군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는 경우 콧물이 외부로 배출되지 못하고, 목 뒤로 넘어가 기관지로 흘러들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누워있거나 밤이 되면 증세가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후비루증후군은 그 원인이 비염/축농증이므로, 이를 치료해야한다.
5. 역류성식도염
역류성식도염은 사실 기침과는 전혀 상관이 없어 보이는 소화기 질환으로, 위와 식도 사이에 위치한 괄약근의 조이는 힘이 약해져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즉, 괄약근이 제 기능을 잘못하여 위 속 음식과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가래를 동반하지 않는 마른기침/잔기침만 유발하며, 신트림, 속쓰림, 복부압박감 등을 동반한다.
이러한 역류성식도염은 의외로 마른기침을 유발하는 매우 흔한 원인이라고 하며, 역류성식도염 환자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치료법 및 완치후기
사실 필자의 경우는 위 여러 원인(질환) 중 어느 하나만 가지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었다.
20년 이상 해왔던 흡연으로 인해 기침은 물론이고 가래도 많았으며 조금만 뛰어도 숨이 차는 등 폐 기능이 좋지 못했다. 그리고 흡연을 하지 않았던 어린 시절에서부터 기관지가 좋지 않아 어머니가 수시로 도라지/배즙을 달여 주셨으며, 환절기 알레르기 비염이 있어 환절기 때는 정말 고통스러웠다.
게다가 언젠가부터는 역류성식도염도 생겼는데, 심할 때는 위장이 녹아내리는 듯한 고통을 경험해야만했다.
그래서 환절기이거나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어머니가 어김없이 도라지/배즙을 해주시곤 했지만, 마른기침/잔기침이 전혀 개선되지 않았던 것은 이처럼 원인이 복합적이었기 때문이다.
아마 다른 분들도 단일 원인을 가졌다기 보다는 필자처럼 복합적인 원인을 가졌을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생각되고, 마른기침이 잘 치료되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일 수 있다고 생각된다.
물론 지금은 서두에서 소개했던 것처럼 감쪽같이 마른기침/잔기침 증상이 거의 없어졌다. 기침 뿐만 아니라 환절기 알레르기 비염도 거의 사라졌으며, 역류성식도염 또한 완치했다.
참고로 필자가 매우 극심한 역류성식도염과 환절기 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한 방법과 후기는 아래의 관련글들을 참고해보길 바라겠다.
사실 마른기침/잔기침의 치료방법 역시 위의 관련글들과 같다. 즉, 금연하고 1회 30분 이상 일주일에 3회 이상 운동하고 제 시간에 취침/기상/식사 등과 같이 규칙적으로 생활하니 자연히 모두 치료가 된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좋은 음식 - 예를 들어 역류성식도염의 경우 양배추즙, 기관지염의 경우 도라지/배즙 등, 면역력에는 홍삼 등 - 을 챙겨먹어주면 금상첨화(錦上添花)다.
무엇이든, 어떤 분야에서든 기본이 중요하다고들 한다. 필자가 직접 건강을 잃어본 후 이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겪어보니 건강 역시도 마찬가지었다. 기본, 즉 건강한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했다.
그러니, 굳이 마른기침/잔기침가 아니더라도 건강 상의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경우는 병원이나 약에만 의존하지 말고 기본에 충실해보자. 그럼 다시 예전처럼 건강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