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푸시럽 진해거담제 5년 이용해보니, 가격/효능/부작용은?

어느 때 갑자기 목이 살짝 간질거리기 시작한다면, 우리는 직관적으로 기침감기가 오려고 하는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즉, 목이 간질거린다던지, 몸이 서늘한 느낌이 든다던지 하는 것은 우리 몸이 보내는 일종의 경보 신호인 셈이다.


화재 경보가 울리면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한 것처럼, 감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우리 몸이 경보 신호를 보낼 때 신속하게 적절한 조치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 중 이렇게 기침감기가 오려는 느낌이 들 때는 진해거담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여기서 진해(鎭咳)란 기침을 진정시키는 효능을 의미하고, 거담(祛痰)은 가래 분비과잉을 억제하거나 묽게 하여 객출을 용이하게 하는 효능을 의미한다.


그래서 필자의 가족도 5년 전 쯤 부터는 코푸시럽 진해거담제를 상비약처럼 준비해놓고, 목이 간질거리기 시작하면 미리 복용을 하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필자가 이렇게 5년여간 코푸시럽을 이용해본 후기와 그 효능/효과/부작용/주의사항 등의 정보에 대하여 소개해보도록 하겠으니, 혹시 기침감기 기운이 있는 분들은 본 정보를 참고해보길 바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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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행복을만드는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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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푸시럽 정보/복용 후기




주요 성분/효능 및 용법/용량


코푸시럽은 서두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진해ㆍ거담제이다. 즉, 기침을 억제하고 가래를 삭혀 묽게 해주어 배출이 용이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약품으로 다음과 같은 성분들이 복합적으로 작용을 한다.



1)  디히드로코데인타르타르산염 (10mg)


통증 완화 효능을 가진 성분으로, 중증의 호흡 억제 위험이 존재하여 만 12세 미만의 어린이는 복용이 금지되며, 만 18세 미만의 비만, 폐색성 수면 무호흡증후군 또는 중증 폐 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투여를 해서는 안된다.


2)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 (26.2mg)


기침(기관지천식, 급 만성기관지염, 감기, 상기도염, 폐결핵)과 두드러기 완화 효능/효과를 가진 성분이다.


3)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3mg)


알레르기 비염, 혈관운동성 코염, 재채기/콧물/기침, 혈관운동성 부기, 가려움성 피부질환, 두드러기, 고초열 등에 효능/효과를 가진 성분이다.


4)  염화암모늄 (200mg)


위에 대한 자극작용으로 반사적인 기관지 분비를 촉진시키고, 기도점막의 분비 증가가래를 묽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성분이다.





코푸시럽은 위 '디히드로코데인타르타르산염' 성분 때문에 만 12세 이상부터 복용이 가능하며, 만 12세 이상 ~ 15세 미만의 어린이는 1회 13mL를, 15세 이상의 경우는 1회 20mL를 복용하면 된다. 참고로 스틱 포장되어 있는 것은 1포가 20mL짜리다.


그리고 하루 3또는 4회 식후 및 취침 시 복용하면 되고, 'Sugar Free(무설탕)' 약품이기 때문에 혈당관리를 해야 하는 환자도 복용할 수 있다고 한다.


참고로 '코푸시럽'과 '코푸시럽에스'는 다른 약품인데, '코푸시럽에스'에는 위 성분 중 '디히드로코데인타르타르산염' 대신 '덱스트로메토르판' 이 포함되어 있어, 만 2세 이상의 어린이도 복용할 수 있다는 점이 차이가 있다.

물론 연령에 따른 용법/용량은 반드시 준수하여야 한다.


보통 필자의 경우는 어머니가 주로 의원에서 처방받아 구입해오시는데, 가격은 병원처방을 받으면 7천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주의사항


이 약품은 앞서 언급한 '디히드로코데인타르타르산염' 성분 때문에 만 12세 미만의 어린이와 18세 미만의 비만, 폐색성 수면 무호흡증후군 또는 중증 폐 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투여를 해서는 안된다. 


원래 이 성분은 2017년도까지 만 12세 미만 어린이들에게도 복용이 허용되었으나, 그간 국내에서 보고된 이상사례, 일본 후생노동성과 미국 식품의양품청 등 해외규제 기관 조치사항, 전문가 등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2018년 1월11일부터 만 12세 미만의 어린이들에게는 투여가 전면 금지되었다.


그리고 이 약품은 다음 환자에게는 투여해서는 안된다.


1)  앞서 언급한 이 약품의 주요 성분들에 대한 과민반응이나 병력이 있었던 환자


2)  MAO억제제(예를 들어 항우울제, 정신병치료제, 감정조절제, 항파킨슨제 등) 를 복용하고 있거나, 복용 중단 후 2주가 지나지 않은 환자


3)  수유부


4)  녹내장 환자의 경우는 항콜린 작용(신경 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수용체를 차단하여 그 역할을 방해)에 의해 안압이 상승되어 녹내장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


5)  전립선비대 등 하부요로폐색성 질환 환자





이외에 임산부고령자의 경우는 의사와 상의 후 복용하는 것이 좋고, 다른 진해거담제나 감기약, 항히스타민제, 진정제 등의 약들과 병용투여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이 약품을 한 번 복용하여보고, 졸음이 오는 경우는 당연히 자동차 운전이나 기계 조작을 피하는 것이 좋겠다.


참고로 이 약의 보관은 실온(1~30도)에서 보관하면 된다.



복용 후기


사실 필자가 코푸시럽과 처음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사고로 반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계시는 아버지의 기침감기와 가래 치료 때문이었다.


아버지는 가래 배출을 위하여 기관절개튜브(트라코튜브)를 하고 계신데, 기침감기에 걸리면 일반사람들보다 훨씬 더 고통스럽게 기침을 하고, 가래가 많아져 석션(suction)을 더 자주해줘야 하는 등 환자 본인이나 보호자 모두 여간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다.


그래서 초기에 이것저것 다양한 진해거담제를 처방 받아 아버지에게 복용시켜 보았는데, 그 중에서 코푸시럽이 가장 효과가 있었다. 


그 때부터 아버지는 물론, 필자의 가족 모두 코푸시럽을 가정상비약처럼 준비해놓고, 목이 간질간질거린다 싶으면 미리 복용한다. 그러면 확실히 목이 간질거리다가도 진정되더라...


물론 감기가 드는 것을 보다 확실하게 예방하려면 약을 먹는 것 만으로는 되지 않고, 면역력을 올리는 조치들이 - 옷을 더 껴 입어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따뜻한 물을 먹어주고, 운동을 해서 몸에 열을 나게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고, 이불을 꼭 덮어 몸이 식지 않게 해주는 등등 -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사실 필자의 경우는 약은 최소한 적게 복용하자는 주의여서, 목이 간질거리면 미리 코푸시럽을 하나 뜯어서 복용하기는 하지만 괜찮아지면 더 이상 복용하지 않는다. 


대개의 경우 코푸시럽 한 포를 복용하고, 앞서 언급한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조치들을 함께 해주면 기침감기가 들어오려고 하다가도 금방 괜찮아지더라...




<스틱포장이라 보관과 복용이 편리해서 상비약으로 구비하기 좋더라는...>



이상으로 코푸시럽 진해거담제의 성분 별 효능/부작용 및 필자의 복용 후기 등에 대해서 소개해보았는데, 효과가 강하다는 것은 그만큼 약이 독하다는 의미도 되는 것이니, 가급적 약 복용은 최소화하고 자가치료요법으로 감기를 예방하는 방법이 가장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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