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자 실비보험(실손보험) 가입해보니, 보험료 및 보장항목은?
- 생활정보/재테크
- 2018. 10. 14. 10:10
지난 시간에는 유병자보험의 종류 및 가입요건, 주요 보장내용 등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이어서 이번 시간에는 필자가 이번에 어머니를 가입시켜 드린 유병자 실비보험(실손보험)의 보험료, 보장 상세내용, 갱신보험료 등에 대해서도 소개해보도록 하겠으니, 지난 시간의 내용과 함께 참고해보길 바라겠다.
참고로 지난 포스트의 내용은 아래의 '관련글' 들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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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자 실비보험 가입정보
실비보험(실손보험)은 기본적으로 본인이 부담한 의료비의 일정 부분을 보장받는 상품으로, 병원에 갈 일이 많아지는 노년층의 경우 더욱 유용한 보험상품이다.
단, 유병자 실손보험 상품의 경우는 일반 실비보험보다 손해율이 높아, 보험료는 더 비싸고 보장의 종류나 수준은 약한 편인데, 그래도 보험이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나으니 가입할 수 있으면 가입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이 상품의 가입요건은 지난 포스트의 내용을 참고하도록 하자.
한편, 유병자 실비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보험사는 '한화 손해보험',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흥국화재',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삼성생명' 등이 있고, 취급하는 보험사가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이 중, 한화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사의 경우 홈페이지에서 기초적인 보장내용 및 보험금 정도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나머지는 고객센터로 전화를 하여 상담사에게 자료를 요청해야 한다.
참고로 진단자금을 위주로 하는 암보험의 경우는 보험사마다 보장내용과 특약이 워낙 다양하여 비교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실비보험의 경우는 보험사 별 보장내용의 차이가 적은 편이어서 보험사 별로 보험료만 비교해서 가입하면 되겠다.
이 중 필자의 어머니의 경우는 유병자 암보험을 가입한 곳과 같은 곳에서 가입한다고 메리츠 화재 보험에 가입했고, 이 보험사의 유병자 실손보험 보험료 및 보장내용은 66세 기준으로 다음과 같았다. (보험료는 나이에 따라서, 성별에 따라서, 직업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1. 상해입원의료비
* 가입금액/보험료 = 총 5천만원 / 월 7,771원
* 보험금은 가입기간 내 총 5천만원 한도 내에서 10만원과 의료비의 30% 중 큰 금액을 뺀 나머지 금액을 보장해주고, - 단, 10만원과 보상대상의료비의 30% 중 큰 금액이 계약일 또는 매년 계약해당일부터 기산하여 연간 2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그 초과금액은 보상 - 비급여 도수치료, 체외충격파치료, 증식치료, 비급여 주사료, MRI/MRA 검사비는 보상에서 제외된다.
2. 상해외래의료비
* 가입금액/보험료 = 방문 1회 당 20만원 / 월 1,212원
* 보험금은 2만원과 의료비의 30% 중 큰 금액을 뺀 나머지 금액을 보장해주고, 처방조제, 비급여 도수치료, 체외충격파치료, 증식치료, 비급여 주사료, MRI/MRA 검사비는 보상에서 제외된다.
3. 질병입원의료비
* 가입금액/보험료 = 총 5천만원 / 월 50,015원
* 보상금액 및 조건은 상해입원의료비와 동일
4. 질병외래의료비
* 가입금액/보험료 = 방문 1회 당 20만원 / 월 23,865원
* 보상금액 및 조건은 상해외래의료비와 동일
참고로 납기와 만기는 모두 1년이고, 3년마다 재가입을 해야한다. 재가입 시에는 보장내용과 구성이 바뀔 수도 있다고 한다.
다만, 가입자가 만료일 전까지 재가입의사를 표시하는 경우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재가입할 수 있으며, 이 때 회사는 다음의 사유가 없는 한, 기존 계약 가입 이후 발생한 상해 또는 질병을 사유로 가입을 거절할 수 없다고 한다.
* 재가입일에 있어서 피보험자의 나이는 회사가 최초가입 당시 정한 나이 이내로 하고, 갱신종료 나이는 100세 이내로 할 것.
* 재가입 전 보험료가 모두 정상적으로 납입되었을 것
* 재가입 전 보험이 당사의 계약일 것
필자의 어머니의 경우는 모두 다 하면 비용이 너무 부담스럽다고 하셔서, 보장내용 중 입원의료비(상해입원의료비, 질병입원의료비)만 골라 가입을 했는데, 이렇게 하니 월 보험료가 57,786원이었다. 참고로 보장을 모두 선택하면 82,860원이다.
즉, 어머니의 경우는 외래의료비의 경우는 큰 금액이 아니어서 본인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혹시라도 입원을 하게 되면 금액이 크니 본인이 감당하기 힘든 부분만 가입하려고 하신듯 했다.
그리고 매년 갱신되는 보험료 수준은 연령증가분만 반영되는 경우 몇 천원 정도 상승하는데 그치지만, 위험률이 증가하는 경우 보험료가 5%에서 10%정도 상승할 수 있다고 한다.
이상으로 유병자 실비보험(실손보험)의 보험료 및 구체적인 보장내용 등에 대하여 소개해보았는데, 본문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실비보험의 경우는 3년마다 재가입이 필요하고 기존 계약기간 동안 상해나 질병으로 치료를 받았을 경우 같은 보험사와 계속해서 재계약을 할 수 밖에 없으니, 초기 보험사 선정도 중요하다.
참고로 2018년 9월 기준으로 손해보험사 평판은 1위가 삼성화재, 2위가 현대해상, 3위가 메리츠화재로 선정되었는데, 가입 시에는 이러한 보험사 평판 자료를 참고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