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감성36.5 펜션 장단점 및 바베큐/숙박 후기
- 생활정보/가족나들이
- 2018. 10. 29. 18:50
여행, 가족/친구/연인, 자연과 어우러진 낭만적인 풍경, 바베큐 파티, 그리고 호텔 못지 않은 편안함과 안락함...
아마도 대부분은 이 단어들을 통하여 '펜션'이 떠올려졌을 것 같은데, 펜션은 이처럼 단순히 여행지에서 하루밤 묵고 오는 곳이 아닌, 누군가와 함께 하는 여행에 있어서 또 다른 설레임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이유로 필자도 가족여행을 떠날 때 마다 펜션을 종종 찾으며, 며칠 전에도 경주 불국사, 동궁과 월지(안압지), 석굴암 등 명승지에 물든 단풍을 만끽하기 위하여 떠난 가을 경주여행에서 감성36.5 라는 보문관광단지 인근에 있는 펜션을 찾아 가족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그 중 이번 포스팅에서는 필자가 이번에 묵었던 이 펜션의 객실, 가격 등의 기본정보와 1박 후기 및 필자가 느꼈던 장단점 등에 대하여 소개해보도록 하겠으니, 혹시 이번 경주 여행에 묵을 펜션을 선택하고 있다면 본 정보를 참고해보길 바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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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행복을만드는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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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감성36.5 펜션 정보/후기
객실 및 요금 정보
객실은 아래와 같이 총 13개가 있다고 하며, 기준인원ㆍ추가가능인원 및 비수기 주말기준 요금은 다음과 같다.
객실명 |
기준 |
추가 | 요금 |
M1 |
2명 |
1명 | 115,000원 |
M2 |
3명 |
1명 | 169,000원 |
M3 |
3명 |
1명 | 169,000원 |
M4 |
2명 |
1명 | 115,000원 |
M5 |
2명 |
1명 | 124,000원 |
M6 |
3명 |
2명 | 159,000원 |
M7 |
3명 |
2명 | 159,000원 |
M8 |
2명 |
1명 | 124,000원 |
M9 |
2명 |
1명 | 115,000원 |
M10 | 3명 | 1명 | 169,000원 |
M11 | 2명 | 1명 | 124,000원 |
M12 | 3명 | 2명 | 159,000원 |
M13 | 5명 | 3명 | 269,000원 |
여기서 추가인원에 대해서는 초등학생 이상은 1인 당 15,000원, 36개월 이상에서 취학 전까지는 1인 당 10,000원, 36개월 미만에 대해서는 1인에 한하여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그리고 바베큐 파티를 위한 그릴과 숯 대여 가격은 2인 세트의 경우 1세트 당 15,000원, 4인 세트의 경우 1세트 당 20,000원이다.
이외에 여기서 고기 등의 바베큐 재료들을 직접 판매하기도 하는데, 바베큐 1세트(2인 기준) - 돼지목살 500g, 소세지, 상추, 깻잎, 마늘, 고추, 새송이버섯, 김치, 쌈무, 쌈장, 허브솔트 - 해서 3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필자의 경우는 어른 4명, 아이 2명으로 총 6명이라서 크기가 큰 M13 디럭스룸을 빌렸었고, 대신 막내가 아직 36개월이 되지 않아서 추가인원에 대한 요금은 내지 않았다.
<M13 디럭스룸의 침실 사진. 침대가 가벼워 가볍게 밀어 붙여 쓸 수 있다.>
바베큐 그릴과 숯은 4인 세트를 빌려 20,000원을 지불하였고, 고기와 야채 등은 직접 준비해갔다.
참고로 필자의 경우는 돼지 목살을 2만원치 사갔는데, 어른 4명, 아이 2명이서 다 먹지 못하고 남길 정도로 충분했다. 물론 딱히 많이 먹는 사람이 없기도 했지만, 아무튼 비용을 절감하려면 고기 등의 바베큐 재료는 직접 준비해 가는 것이 좋겠다.
장점
우선 필자가 이 곳에서 숙박하면서 느낀 장점부터 소개해보자면,
1. 예쁘다. 그리고 분위기 있다.
건물과 조경이 예쁘고 분위기 있으며, 시설도 전반적으로 깨끗한 편이다.
<2층에서 찍은 건물 외관>
<입구에 있는 공감36.5 펜션의 카페>
<꽤 넓었던 예쁜 정원, 여기서 하우스웨딩도 가능하다고 한다>
<쌍둥이 같이 생긴 건물, 중앙에 원뿔처럼 생긴 천막이 공동 바베큐 그릴장이다>
<정원을 한 바퀴 거닐면 곳곳에서 이 곳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2. 객실도 깨끗하고 편리하다.
M13 객실의 침대 방에는 킹사이즈 대형 침대가 2개 마련되어 있었는데, 크기가 커서 이동이 불가능할줄 알았지만 의외로 가벼워서 붙이고 떼고를 마음대로 할 수 있었다.
덕분에 두 개의 침대를 하나로 붙여서 아이들과 함께 편안하고 안전하게 침대를 이용할 수 있었다. - 침대 양쪽이 개방되어 있으면 아이들이 자다가 침대에서 떨어질까봐 불안하다.
그리고 최대 8명의 많은 인원수를 수용하는 객실 답게 화장실도 2개여서 편리했고, 객실은 최근에 renovation 해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깨끗했고, 새로 단장한 느낌이 들었다.
<침실에 속해있는 화장실이다. 참고로 거실에 있는 화장실에는 세면대와 변기만 있다>
<주방도 깔끔했다.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좌측 끝에는 가스레인지도 있다>
<거실에는 대형 테이블과 TV 등이 마련되어 있다>
3. 부가서비스
이외에 카페에서는 여러 보드게임들을 무료로 대여해주며, 소금이나 설탕, 간장, 식초는 까페에서 무료로 제공을 한다고 하니 이러한 재료들은 챙겨올 필요가 없겠다.
또 카페 내에 심플한 매점도 있어 깜빡하고 미처 사오지 않은 것이 있다면 여기서 구입할 수 있어 편리하다.
그리고 여기 사장님은 의외로 젊은 부부 내외였는데, 꼼꼼히 잘 챙겨주고 친절한 편이었다.
단점
다만, 아래와 같은 단점도 있었다.
1. 가격
시설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고 할 수는 없으나, 아무튼 1박에 이런저런 비용을 더하면 비수기 주말 기준으로도 30만원 가까운 비용이 들어가니 부담스럽기는 하다.
다만, 평일의 경우는 M13 디럭스룸도 165,000원 정도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니, 가능하다면 평일에 이용하는 것도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2. 객실의 크기
M13 디럭스룸의 경우 기준인원 5명에, 추가인원 3명하여 최대 8명까지라고 되어 있으나, 필자 일행의 경우 성인 4명에 아이 2명해서 총 6명으로도 거의 딱 맞는 느낌을 받았으니, 8명이 이용하는 경우는 다소 좁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더욱이 거실에는 그다지 용도가 많지 않으면서도 자리를 상당히 많이 차지하는 대형 테이블이 놓여져 있어 공간이 더욱 작아보였고, 공간 활용성도 낮았 보였다. 이 부분의 개선이 필요해보였다.
3. 위치
감성36.5 펜션은 북군펜션마을 입구에서도 상당히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는 이 곳까지 오기 힘들 수 있다.
다만, 이를 감안하여 펜션 측에서는 펜션마을 입구까지 픽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는 하다. 그렇지만 이마저도 차량점검이나 교통사정이 있는 경우는 픽업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니, 방문 전 픽업서비스에 대하여 잘 확인해본 후 예약을 하는 것이 좋겠다.
또한 초행인 경우 차량을 이용해도 마을 안쪽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니 조금 헤맬 수 있다. 사실 필자도 초행길인데다가 네비게이션이 엉뚱한 곳을 안내해주는 바람에 조금 헤매었었다.
이상으로 경주 감성36.5 펜션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들과 필자가 느낀 장단점들에 대하여 소개해보았다. 모두들 이번에 계획한 여행에서 소중한 추억 많이 담아오길 바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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