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장애인콜택시 두리발 장단점 및 이용후기

가족 중에 환자나 장애인이 있는 경우 그 가족의 심적ㆍ경제적 부담에 의한 고통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매우 크다.


필자의 경우도 필자의 아버지가 5년 전 사고로 반 식물인간 상태가 되시는 바람에 그간 참 많은 우여곡절과 어려움을 겪었는데, 현실적인 측면에서 경제적 부담이 더 큰 심적 부담을 만들어내고, 그 결과 가족구성원들의 고통과 불행이 더 커지는 악순환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그래서 필자의 경우는 정부 지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시키고자 했으며, 실제로 정부의 다양한 지원책들을 잘 활용하여 경제적 부담을 많이 줄일 수 있었다.


하여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 중 각 지자체들에서 지원하는 휠체어 장애인콜택시를 활용하는 방법과 이용후기에 대해서 소개해보도록 하겠으니 휠체어에 의지하고 있는 가족구성원이 있다면 본 정보를 참고해보길 바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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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장애인콜택시 이용후기




우선 '119구급차'와 '장애인콜택시', 그리고 '사설 구급차(엠뷸런스)'의 차이와 요금에 대한 정보 및 두리발의 이용대상과 이용방법에 대한 정보들은 아래의 관련글들을 참고해보자.


[관련글] 119구급차 vs 장애인콜택시 vs 엠뷸런스 요금 비교

[관련글] 부산 두리발, 자비콜 차이 및 이용대상과 이용방법



이전 포스트에서 소개하였다시피 두리발은 휠체어에 의지한 환자나 장애인을 이송할 수 있는 승합차량으로, 승합차 뒷 편에 휠체어를 수용하여 고정시키는 공간이 있으며, 앞쪽에는 최대 3명의 동승자가 앉을 수 있는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승합차의 휠체어 좌석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으며, 어떻게 고정시키는지 아래 영상을 확인해보자.




참고로 '두리발'은 부산시의 휠체어 장애인콜택시의 서비스 이름이며, 다른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승합차도 두리발과 동일하다.




사실 필자의 경우는 장애등급을 받고 나서도 한 동안은 반 식물인간 상태인 아버지를 휠체어에 앉혀서 이송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에 비용이 들어도 사설구급차를 이용했었다.


사설 구급차(엠뷸런스)의 경우 한 번 이동 시 비용이 최소 3만원 이상으로 부담스럽긴 하지만, 링거가 있는 상태에서도 환자를 안전하게 눕혀 보호자가 옆에서 지켜보면서 이송할 수 있으며, 또 기사가 거동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와상환자를 들어 실어주고, 도착지에서는 환자를 들어서 침대에 눕혀주니 안전하고 편리했다.


그러다가 아버지의 상태도 안정기로 접어들고, 사설구급차를 계속 이용하기에는 비용이 부담되어, 두리발 이용을 한 번 시도해보았는데, 이송 중 아버지가 앞으로 쓰러지지 않도록 안전벨트 식으로 끈으로 아버지의 몸을 휠체어에 묶어 고정하니 안정감이 있었고, 이제는 이런 방식으로 필요할 때마다 두리발을 잘 이용하고 있다.


더욱이, 휠체어 장애인콜택시의 경우는 보호자가 환자 바로 옆에 있을 수 없어 만약의 위급상황에 대처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사전에 이런 식으로 준비를 잘 해야 한다. (휠체어 칸과 동승자 좌석이 분리되어 있다)




<휠체어 칸에는 이렇게 환자 혼자 앉도록 구성되어 있다>



아, 그리고 한 가지 더, 사설 구급차와는 다르게 환자를 침대에서 휠체어로 들어 앉히고, 도착하면 다시 환자를 들어 침대에 눕히고 하는 것을 모두 알아서 해야 하는 단점도 있다. 다만 사설구급차도 기사님의 체격이 작거나 경험이 적은 분들의 경우는 주변에서 같이 들어줘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아무튼 이렇게 두리발을 이용하고 난 후에는 한 번 이동 시 비용이 2~3천원 정도 밖에 들지 않으니, 경제적 부담이 1/10 이상으로 줄어들었고, 심적 부담 역시도 그만큼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한편, 두리발을 비롯한 전국의 휠체어 장애인콜택시 서비스는 선착순 예약제이기 때문에, 앞서 예약한 사람의 수에 따라 대기 시간이 달라진다.


다만, 다른 지역은 모르겠지만 부산 두리발의 경우는 콜을 하면 거의 바로 오는 경우도 있으며, 오래 기다려도 30분 이상 기다린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그러니 콜을 할 때는 너무 미리 해 놓을 필요는 없으며, 일이 마무리 되기 10~20분 정도 전에 전화를 하여 대기 상태를 확인하고 예약을 걸어놓는 것이 가장 좋다.


그리고 필자가 만나 본 기사님들을 대부분 친절했고, 운전도 일반 택시와는 다르게 상당히 조심스럽게 하는 편이어서 좋았다.




<운전석 모습이다. 택시 미터기가 보이는데 요금이 가벼워 마음가지 가볍다>



이상으로 부산 휠체어 장애인콜택시 두리발의 이용후기와 장단점 등에 대하여 살펴보았는데, 서두에서도 언급하였듯 어려운 환경에 있는 분들은 정부 정책을 최대한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니, 이외에도 혹시 본인의 환경에 해당되는 지원책이 없는지 잘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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